윌리엄 크리스티·조성진·조수미…거장들 아트센터 인천 온다

클래식계의 거장들이 '아트센터 인천(ACI)'으로 몰려온다.

아트센터 인천은 레자르 플로리상-윌리엄 크리스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조성진, 잉글리시 콘서트-조수미, 안드라스 쉬프-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벨체아 콰르텟 등 실내악부터 대편성 오케스트라까지 더욱 풍성한 라인업으로 하반기 기획공연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은 세계적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이끄는 레자르 플로리상의 '메시아'(10월17일)다. 이번 공연은 레자르 플로리상 창단 4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아트센터 인천에서 단독개최된다.

이어 11월9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미국의 빅 파이브로 꼽히는 명문 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시 찾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출된 차세대 마에스트로 야닉 네제 세갱이 함께한다. 

바로크 음악의 진수와 세계적 디바 조수미를 만날 수 있는 '잉글리시 콘서트 & 조수미'의 11월6일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잉글리시 콘서트는 바로크 해석의 세계적 거장 해리 바켓이 이끄는 45년 전통의 영국 바로크 앙상블이다.

11월13일 안드라스 쉬프와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의 공연도 놓치면 안 된다.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함께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정상의 현악사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의 두 번째 내한공연(9월21일)도 준비됐다. 2017년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화제를 모은 벨체아 콰르텟은 이번 공연에서 그들의 시그니처인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키즈클래식 플라잉 심포니(8월10일), 원데이페스티벌(10월12일), 개관1주년 기념음악회(11월16일),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월14일),  제야음악회(12월31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