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부터 에콰도르까지…부킹닷컴, '아이스크림의 날' 맞아 여행지 6곳 선정
  • ▲ 부킹닷컴이 '아이스크림의 날'을 맞아 세계 이색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부킹닷컴
    ▲ 부킹닷컴이 '아이스크림의 날'을 맞아 세계 이색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부킹닷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절로 생각난다. 글로벌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오는 21일 '아이스크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 출신의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Bernardo Buontalenti)가 개발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우유 함량이 높고, 계란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젤라토의 본고장인 피렌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젤라테리아인 라 카라이아(La Carraia)는 크리미한 맛과 화려한 모양의 젤라토를 자랑한다. 근처에 위치한 페르케 노(Perche’ no!) 젤라테리아는 토스카나 로즈, 시칠리아 피스타치오, 참깨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맛의 젤라토로 유명하다.

    ◇ 미국 캘리포니아 코스타 메사  

    활발한 예술 활동 만큼 발달된 음식 문화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코스타 메사는 아름다운 해변, 화려한 부티크숍, 다채로운 음식과 디저트숍이 즐비해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OC 페어(The OC Fair) 기간 중 매년 7월 16일에는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개최해 선데 아이스크림부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까지 아이스크림 마니아들이 반할만한 요소들을 제공한다. 

    ◇ 중국 시안

    중국은 기원전 200년 아이스크림을 발명한 후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스크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러우자모(잘게 찢은 고기를 넣은 중국식 버거)와 관탕바우즈(찐빵) 등의 현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시안에서는 아이스크림에 빵가루를 입혀 빠르게 튀겨낸 '아이스크림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시안의 이슬람 지구에 위치한 아이스크림숍 샨13(Shan 13)에서는 구운 두부, 흑초, 고추냉이를 이용한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 뉴질랜드 오클랜드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는 아름다운 해변과 훌륭한 전시, 맛좋은 음식이 가득하다. 수제 아이스크림과 이색적인 맛으로 현지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숍인 지아포(Giapo)에서는 호키포키(카라멜라이즈된 벌집)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옐로우 쿠마라(특산 감자) 맛 아이스크림과 콘 대신 밀크 초콜릿이 들어있는 요크셔 푸딩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이곳의 아이스크림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가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 핀란드 헬싱키

    도시 전역에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유산을 보기 위해 헬싱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막상 와보면 발전된 음식 문화에 놀란다. 루네베르크 토르테(아이싱과 잼이 올라간 럼 케익) 등의 색다른 현지 디저트가 유명하지만, 이색적인 맛의 아이스크림 역시 놓쳐서는 안될 먹거리다. 캐럽 콩과 구아 검으로 응고시킨 것이 특징인 헬싱키의 아이스크림은 핀란드 허니, 민트 감초, 캐럿 화이트 초콜릿 등 고유의 맛을 선보인다. 특히 예델리노(Jädelino)는 아이스크림 홀릭들이라면 꼭 들러보아야 하는 곳이다.

    ◇ 에콰도르 이바라

    에콰도르의 이바라의 전통 아이스크림은 냉장고가 매우 드물던 시기에 개발돼 우박과 현지 열대 과일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엘라도스 데 파일라 로잘리아 수아레스(Helados de Paila Rosalia Suarez) 숍에서는 다양한 맛의 전통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 과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