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목콘서트 시즌2'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골목콘서트 시즌2'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인문콘서트 '2019 골목콘서트'의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골목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5년부터 인문정신문화 온라인 플랫폼 '인문360'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전국 방방곡곡 여러 지역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인문 콘텐츠들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해 12월까지 총 5개의 테마로 강연과 전시, 문학, 클래식, 연극, 대중음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프로그램들과 함께 열린다.

    지역의 재생공간을 활용해 '함께 꿈꾸고 나누는 공간'을 다뤘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골목콘서트의 두 번째 이야기는 '일상을 바꾸는 소소한 놀이'를 테마로 오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6회 개최된다. 

    9일 전북 정읍에 있는 실버 작은도서관에서 예정된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편에서는 내장산실버아파트 내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동네 노인들을 찾아 그림 동화책 읽기, 마술 공연과 버블쇼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로 체험의 장을 연다.

    12일 서울 관악 현대아파트 놀이터에서는 동네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입체인형 낭독극을 선보인다. 이어 13일 서울 명일동에 위치한 카페 또봄에서는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가미해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는 그림책콘서트를 펼친다.

    26일 천안에 있는 마을숲카페 구름에서는 '잇다-아우내 사람과 공간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지역청년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마을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토크콘서트를 실시해 지역민들의 그물망 만들기를 시도한다.

    28일 충북 청주의 작은 동네극장인 누구나 꽃에서는 '동네잔치 누구나 꽃'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위한 음악무용극과 관객참여극을 진행하고, 년예술가들이 주최하는 벼룩시장과 전시회를 통해 색다른 경험도 선사할 계획이다.

    8월 17일 경기 군포에 있는 청소년전용 카페 Teen터에서 열릴 '청춘, 너의 인문을 말해봐' 편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리 고민이 담긴 사연을 받아 행사 당일 즉석에서 인문 처방을 해주며,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인문라디오' 코너를 마련한다.

    '골목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문360 웹사이트(inmun360.culture.go.kr)와 인문360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