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임종석이 선글라스 끼고 순시하면 사기 오르나" 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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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북한 목선의 '입항 귀순' 사건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부대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빅터뉴스가 24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단독] "장병 사기 떨어져"…국방부, 北 '입항 귀순' 관련 한국당 부대 방문 거부>기사가 총 7592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179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 '훈훈해요' 14개, '슬퍼요' 8개 순이었다.

    기사는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이날 팩스로 한국당의 부대 방문 협조 요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내려와 정박한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21일 부대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국방부는 한국당에 보낸 공문에서 "검토 결과 부대 방문이 제한됨을 회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일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 관련해 육군 23사단과 해군 1함대 사령부를 대상으로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의 진상조사단이 현장 확인을 실시할 경우,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의 군사 대비 태세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국방부의 이같은 태도는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이라며 "청와대는 진실 조사를 한다는데 국방부는 야당의 국회의원 부대 출입을 거절하며 진실을 덮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방문을 허용하지만 한국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방문을 불허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한국당이 방문하면 장병 사기가 떨어지고 국방위 차원에서 방문하면 그렇지 않다는 뜻인가"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는 총 3060개의 댓글이 기록됐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5%, 여성 15%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7%, 30대 15%, 40대 29%, 50대 31%, 60대 이상 17%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sjc1***의 "군 사기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안함, 연평도 전사자들과 유족들을 그렇게 박대하냐"였다. 이 글은 총 28개의 공감과 0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vpsh***의 "야당의 역할이 여당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건데 말 같지도 않은 변명으로 철저히 못하게 하네…"였다. 댓글에는 총 28개의 공감과 0개의 공감이 남겨졌다. 

    dsmb***는 "임종석이 선글라스 끼고 폼 잡고 군부대 순시하면 사기가 오르고 한국당이 가면 사기가 떨어지나"라고 주장해 총 24개의 공감과 0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aag6*** "어느나라 군대냐"(공감 26개, 비공감 0개), jins*** "일본 초계기가 넘어오면 강력 대응, 러시아 핵폭격기가 넘어오면 모르는 척…정경두 국방장관 대단하다"(공감 24개, 비공감 1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