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타인役 최재림, 강홍석ⓒ샘컴퍼니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타인役 최재림, 강홍석ⓒ샘컴퍼니
    블랙코미디 누아르 뮤지컬 '시티오브엔젤'가 한국 초연을 이끌 배우들을 공개했다.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한국에 처음 소개되며 조명과 영상기술로 '컬러'와 '흑백'이라는 색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영화 속 시점을 나눠 선보인다. 극중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모든 캐릭터들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 '스타인' 역에는 최재림과 강홍석이 출연한다. 최재림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의 뮤지컬을 작업하게 되어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홍석은 "새로운 배우,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기대되고, 개인적으로는 현실과 영화의 구분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톤 役 이지훈, 테이.ⓒ샘컴퍼니
    ▲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스톤 役 이지훈, 테이.ⓒ샘컴퍼니
    작가 스타인이 만든 영화 시나리오 속 주인공 탐정 '스톤' 역은 이지훈·테이가 확전됐다. 이지훈은 "브로드웨이에서 굉장히 호평 받았던 작품을 함께하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인을 꾸준히 괴롭히는 영화 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영화계의 대부 '어윈 어빙' 역에는 정준하·임기홍이 합류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현실에서는 버디의 부인 '칼라 헤이우드',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는 백주희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하는 가희가 맡는다.

    김경선·박혜나는 현실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와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이자 비서 '울리' 역을 연기한다. 현실에서는 스타인의 유능한 여자친구 '게비'와 스톤의 헤어진 애인이자 여가수 '바비' 역은 리사·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8월 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2일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선예매를 진행하며, 13일 오후 2시에 각 예매처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