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과거사위 "윤지오 '장자연 리스트' 주장 검증 불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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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진실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그간 이 사건의 증인이라며 나섰던 배우 윤지오(32) 씨를 지지하거나 보도했던 사람과 언론들이 순식간에 비난의 화살을 맞게 됐다.

    '빅터뉴스'가 22일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윤지오가 퍼뜨린 의혹…검증 없이 확성기 노릇 한 방송사들" 기사가 총 5687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들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69개, '후속기사 원해요' 54개, '슬퍼요' 17개, '훈훈해요' 16개 순이었다.

    기사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발표한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 결과'를 언급하며 "과거사위에 따르면 해당 리스트의 실물을 확인할 수 없고, (윤씨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사위 발표 직후 각종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윤씨의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낸 방송사들에 대해 '특정세력의 주장에 동조해 근거 없는 주장을 내보낸 것에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과거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 '뉴스 9', SBS '8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 KBS '오늘밤 김제동' 등에 출연해 '장자연 리스트'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름들이 죽 나열된 한 장 넘는 리스트가 있었다" "장자연 문건에서 특이한 국회의원 이름을 봤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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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총 3725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0%, 여성 20%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9%, 40대 34%, 50대 28%, 60대 이상 15%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yhk1***의 "안민석 잡아라. 스위스 은행에서 박근혜·최순실 예금이 30조라고 했냐. 300조라고 했냐, 그 돈 내놔라"였다. 이 글은 5495개의 공감과 180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윤씨의 외로운 싸움을 지켜주고 동행해야 한다"면서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모임'을 주도한 바 있다. 이 모임에선 윤씨의 후원금 모금까지 진행했다.

    이어 suki***는 "이번 일은 검증되지 않은 일로 선동하는 좌파의 모습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다 알려진 사실을 믿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라고 주장해 4555개의 공감과 225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jin3*** "선동에 휘둘리는 사람들 언제 정신 차릴까"(공감 2923개, 비공감 139개), gura*** "선동시키기 참 좋은 나라"(공감 1156개, 비공감 53개), hyma*** "장자연 이용해 돈벌이 한 윤지오야말로 반드시 감옥 보내야"(공감 942개, 비공감 3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