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극적인 하룻밤' 중국 포스터.ⓒ연무무대
    ▲ 연극 '극적인 하룻밤' 중국 포스터.ⓒ연무무대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 중국 진출한다.

    공연제작사 연우무대는 최근 중국 공연전문제작사인 AC오렌지와 '극적인 하룻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 3년간 북경, 상해를 비롯해 중국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22일~6월 2일 북경뭇별희극촌 이극장(北京繁星戲劇村 貳剧场)에서 첫 공연되며 요우, 위화, 류을선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실력파 배우들과 현지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중국 공연은 원작이 가진 연애, 사랑에 관한 젊은 남녀의 심리를 중국 상황에 맞게 수정했다. '극적인 하룻밤'은 북경공연을 시작으로 8월 상해에 이어 9월부터 중국 투어를 펼친다.

    2009년 초연된 '극적인 하룻밤'은 황윤정 작가의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청춘 남녀의 솔직하고 발랄한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10년간 4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5년 12월 윤계상, 한예리 주연의 동명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연우무대의 중국 라이선스계약은 음악극 '유럽 블로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 블로그'는 2017년 상해에서 관객과 만났으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현지화 과정을 통해 오는 8월 공연을 목표로 프리프러덕션 중이다.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한국의 좋은 작품들을 중국에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중국 배우, 스태프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작품이 가진 의미를 잃지 않으며 철저한 현지화를 작업을 거쳐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현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