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아파트값 올라 1년 5개월 새 2억 '껑충'…윤영찬, 아파트 팔아 예금 4억 증가
  •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데일리 DB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뉴데일리 DB
    청와대를 떠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의 재산이 취임 당시에 비해 2억~4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 1월 임용·퇴직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4억3000만원이던 재산을, 퇴임할 때는 6억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1년5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증가한 셈이다.  

    임 전 실장은 보유 중인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 등으로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수석은 취임 당시 19억4000만원을 신고했고, 퇴임할 때는 23억9000만원이어서 4억5000만원 늘었다. 윤 전 수석은 재직 당시 보유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15억6000만원에 매각하고 전세권을 취득했다. 예금자산은 4억원 증가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취임 당시 5억1000만원에서 퇴임 때는 6억원으로 9000만원 증가했다. 전북 익산의 단독주택과 토지 가격 상승이 자산 증가 배경으로 확인됐다.

    올 초 이른바 ‘동남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청와대를 떠난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1000만원 감소한 50억8400만원으로 이번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도 추가로 공개됐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2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노 실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4억6100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8700만원, 흥덕구 사무실 6300만원, 토지 2억6700만원, 차남 명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3억원 등을 부동산 재산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12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총 6억9000만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총 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비서관급으로는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분양권·재건축 중) 8억7200만원, 서울 마포구 아파트 5억4500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 2억원, 예금 1억1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4억5800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와 자신 명의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 등 1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