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데뷔 활동으로 '인기 예열'… 보이그룹 뉴키드멤버 각자가 탄탄한 영역 구축… 가요계 판도 바꾸나
  • ▲ 아이돌그룹 '뉴키드(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강승찬)'가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박성원 기자
    ▲ 아이돌그룹 '뉴키드(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강승찬)'가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박성원 기자
    1년5개월간의 프리 데뷔 활동으로 인기몰이를 예열한 아이돌그룹 '뉴키드(지한솔·진권·윤민·우철·휘·최지안·강승찬)'가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23일 오후 서울 을지로6가 동대문 롯데피트인 하트박스에서 데뷔 앨범 '뉴키드(NEWKIDD)' 쇼케이스를 개최한 뉴키드는 해군 제복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계열 의상을 입고 등장해 △멤버 및 앨범 소개 토크와 △뚜에레스 무대 △취재진과 질의응답 등 다양한 순서를 진행했다.

    2017년과 2018년 프리뷰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온 뉴키드는 신인그룹답지 않게(?) 시종 당찬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16대 '보니'로 활약 중인 리더 진권(김진권)은 수많은 인파로 둘러싸였음에도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답변을 이어가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진권은 보니하니 MC 외에 CJ 웹드라마 '방과후연애2'와 일본 슈즈 브랜드 모델로도 출연하는 등 이미 활발한 방송활동을 벌이는 신예 스타다.
  • ▲ 아이돌그룹 '뉴키드(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강승찬)'가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박성원 기자
    ▲ 아이돌그룹 '뉴키드(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 강승찬)'가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박성원 기자
    진권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초통령'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EBS에 놀러온 초등학생 친구들이 저를 보고 '와! 보니다'라고 외칠 때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며 "그런 아이들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초통령'이란 별명까지 지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니하니'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히 MC로서 생방송 대처 능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전에 몰랐던 동화도 알게 되고, 여러 모로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곡 '뚜에레스(Tu eres)'는 판타지 같은 로맨스,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며 "저희가 해외 팬들과도 소통하고 싶어 '너는 예쁘다'라는 스페인어, '뚜에레스 보니따(Tu eres bonita)'라는 가사가 들어간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뷔 전 두 장의 프리뷰 앨범('소년이 사랑할 때' 'BOY BOY BOY')을 내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벌여온 뉴키드는 벌써부터 브라질 등 남미 투어를 계획할 정도로 해외에서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뉴키드의 리더 진권. ⓒ박성원 기자
    ▲ 뉴키드의 리더 진권. ⓒ박성원 기자
    진권이 탁월한 말솜씨로 취재진을 사로잡았다면, 메인댄서 지한솔은 모델 뺨치는 훤칠한 키와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1994년생인 지한솔은 뉴키드 멤버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서브보컬을 맡은 최지안(1997년생) 외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2000년 이후 태어난 '뉴밀레니엄 세대'인 탓에 약간의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다른 멤버들과 나이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저도 게임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해서… 다들 코드가 비슷해요. 그런 면에서는 별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요. 다만, 음악적인 면에서 저는 1990년대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런 점에선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어요." (웃음)

    '맏형' 지한솔은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 최종 멤버로 선정돼 프로젝트 보이그룹 유앤비(UNB)로 활동한 바 있다. 유앤비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 이온음료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했다.
  • ▲ 뉴키드의 '맏형' 지한솔. ⓒ박성원 기자
    ▲ 뉴키드의 '맏형' 지한솔. ⓒ박성원 기자
    지한솔은 "유앤비 단체방이 있는데 마침내 데뷔한다고 말하니 멤버들이 모두 축하한다고,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는데, 이렇게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감동"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물 속에서 제복을 입은 채 춤을 추고, 물 위에 누워서 한 시간 동안 떠 있었던 색다른 경험을 했다"면서 "늦겨울에 찍었지만, 춤을 추고 나서 물 속에 들어갔기 때문에 되레 시원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또한 "파워풀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춤을 추다 보니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아침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전에는 소년적인 감성이 담긴 안무를 했다면 지금은 패기나 섹시함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 ▲ 뉴키드의 서브보컬 최지안. ⓒ박성원 기자
    ▲ 뉴키드의 서브보컬 최지안. ⓒ박성원 기자
    이에 서브보컬을 맡은 최지안도 "여러분께 칼군무를 보여드리려고 새벽공기를 많이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뉴키드 멤버로서 이 앨범을 통해 좋은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막내' 강승찬은 "뮤직비디오 첫 촬영 때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형들이 샌드위치나 초콜릿 등을 많이 챙겨 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뉴키드 멤버들은 가장 담고 싶은 롤모델을 묻는 공통 질문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짧은 쇼케이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 ▲ 뉴키드의 휘(좌)와 강승찬. ⓒ박성원 기자
    ▲ 뉴키드의 휘(좌)와 강승찬. ⓒ박성원 기자
    뉴키드의 데뷔 앨범 '뉴키드(NEWKIDD)'는 부메랑을 작곡한 션킴이 프로듀서를 맡아 아름다운 화음과 따뜻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을 담아냈다.

    '첫 번째 봄'은 뉴키드 멤버들만의 따뜻한 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봄 송. 팬들과 처음 만난 뉴키드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타이틀곡 '뚜에레스(Tu eres)'는 판타지 같은 로맨스를 그린 노래. 퓨처 베이스(Future bass) 장르의 댄스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멤버들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킨 곡이다. '뚜에레스 보니따(Tu eres bonita : 너는 예쁘다)'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게 들리며 기적 같이 나타난 그녀를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뉴키드의 데뷔 앨범 '뉴키드(NEWKIDD)'는 오는 25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