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A씨 "승리, 성매매 목적으로 일본에 '한국 여성' 보내"
  • ▲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2015년 당시 대만에서 건너온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성매매를 위해 일본에 여성들을 보냈다는 주장까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널A>는 지난 15일 뉴스프로그램 '뉴스A'를 통해 "지난달 말,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제보를 경찰에서 넘겨받았다"며 "이 제보에는 일본 건설업체 K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승리가 클럽 '버닝썬'에서 접대했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국 여성을 일본에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채널A>는 "일본인인 K사 대표의 SNS엔 지금도 승리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다"며 "원정 성매매의 구체적인 액수도 제보 내용에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의혹에 승리 측은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없다"며 "K사 대표와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사실 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제보 내용은 경찰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승리는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 도박으로 2억원을 딴 뒤 '세이브뱅크'에 묻어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14일자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승리는 사업파트너로 추정되는 B씨에게 "카지노에서 2억원을 땄다"고 자랑하며 돈다발을 찍은 사진을 휴대폰 메신저로 전송했는데, 승리는 같은 해 B씨에게 여성을 '초이스'할 수 있도록 사진을 전송한 뒤 '한 명당 1천만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