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밀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무대에
  • 충무아트센터 대표 창자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의 최종 선정작의 쇼케이스가 열린다.

    2018년 6월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 후 선정된 5개의 작품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 12월 각 작품별 30분 비공개 리딩 경연을 펼쳤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카르밀라'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두 작품이 90분 러닝타임으로 최종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민미정 작가와 황예슬 작곡가에 의해 탄생한 '카르밀라'는 소외 받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아름답고 신비한 뱀파이어 '카르밀라' 역은 이예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는 이지수, 카르밀라의 동생으로 잔혹한 뱀파이어 본성을 숨기고 있는 '닉'에 장민수, 로라의 약혼자이자 뱀파이어 사냥꾼 '슈필스도르프' 역에는 양승리가 출연한다. 

    표상아 작가, 김보영 작곡가의 기발한 상상으로 만들어진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오는 30~31일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일제시대 버려진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는다. 

    얼떨결에 독립운동과 성불의 의무를 맡게 된 '해웅' 역에 강정우, 귀여운 지박령 귀신 '옥희' 송나영, 저택 개조의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가네코' 정다희, 또 다른 목적으로 저택을 찾는 '요시다' 김지훈, 해웅을 쫓는 일본 순사 '노다' 이기현, 옥희의 성불에 키를 쥔 '아저씨'는 최호중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티켓 오픈은 3월 8일 '카르밀라' 오후 2시, '쿠로이 저택엔 누가살고 있을까?'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사진=충무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