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 체험하는 ‘NIS 아카데미’ 운영…미국·영국 시민참여 프로그램 벤치마킹
  • ▲ 국정원이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NIS아카데미' 광고. ⓒ국정원 페이스북 캡쳐.
    ▲ 국정원이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NIS아카데미' 광고. ⓒ국정원 페이스북 캡쳐.
    국가정보원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뉴스1>이 30일 보도했다. 프로그램 과정에는 채용설명회도 있다고 한다.

    <뉴스1>에 따르면, 국정원은 겨울방학 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관 체험’ 프로그램 ‘NIS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국정원은 미국의 ‘시민 아카데미(Citizen's Academy)’와 영국의 ‘첫 유령(Spook First)’ 같은 프로그램을 참고해 NIS아카데미를 만들었다고 한다.

    NIS아카데미는 국민에게 정보기관의 역할과 변화를 이해하기 쉽게 돕고, 국정원을 홍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신청만 하면 되는 ‘안보전시관 단체 견학’과 비슷하다. 그러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직접 국정원을 방문해 강의를 듣고, 견학과 실습을 하는 것이 다르다. 더구나 채용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고 한다. 

    참가 신청은 국정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1월14~17일 1차 과정에 이어 28~31일 2차 과정이 진행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국정원은 반응과 성과를 보고 NIS아카데미’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정원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