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산타'보다 '감기'가 먼저 강타
  • ▲ 솔로 가수로 나선 슈퍼주니어의 려욱. ⓒ 뉴시스/SM엔터
    ▲ 솔로 가수로 나선 슈퍼주니어의 려욱. ⓒ 뉴시스/SM엔터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12월 2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일단 미리 인사드려야 할 것 같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조광형 = 네, 메리 크리스마스.

    △한주형 = 참, 훈훈하고 좋네요.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습니다. 예년만큼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끼기 힘든 게 요즘인데요.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조광형 =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의미에서 말씀드린 건데요. 요즘 초·중·고교생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보다 독감이 먼저 찾아온 셈인데요. 이게 남의 일이 아닌 것이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도 A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유행하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아이돌 가수들도 상당수가 숙소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지독한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새 앨범 발매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뤄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해외 공연을 마치고 입국한 직후 고열 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았더니 A형 독감이라며 "격리조치와 함께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듣고 컴백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케빈도 최근 A형 독감 진단을 받아 건강에 차도를 보일 때까지 팀 스케줄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골든차일드의 보민과 라붐의 소연도 A형 독감에 걸려 건강이 호전될 때까지 모든 스케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한주형 =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가수 분들, 특히 그룹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항상 집단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들 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아나운서 신아영. ⓒ 뉴데일리
    ▲ 아나운서 신아영. ⓒ 뉴데일리
    ▲조광형 = 스포츠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날리다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팔방미인 방송인 신아영이 오늘 '품절녀'가 됐습니다.

    신아영은 조금 전 서울 모처에서 미국 금융업에 종사하는 2살 연하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신아영은 같은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지금의 신랑과 지인 관계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아영은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부터 아나운서와 MC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아영 외에도 오늘 혼례를 올린 스타들이 또 있는데요.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 임한별과 개그우먼 성은채 역시 각자 화촉을 밝히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됐습니다. 특히 성은채는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로 지금의 신랑을 만났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성은채보다는 13살 많은 중국 사업가라고 합니다. 오늘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성은채는 내년엔 한국과 네팔에서도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주형 = 몽골 울란바토르 전 시장의 소개를 받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 같은데요. 성은채 씨 스케일이 참 크시네요. 아무튼 모두모두 행복한 가정 잘 가꿔나가시길 바랄게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배우 홍수현. ⓒ 뉴데일리
    ▲ 배우 홍수현. ⓒ 뉴데일리
    ▲조광형 = 지난 7월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던 마이크로닷·홍수현 커플이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매체(한경닷컴)는 지난 21일 한 연예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마이크로닷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며 "올 연말에도 각자 시간을 갖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지난해 10월 낚시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한 이후 친분을 쌓아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여년 전 동네 주민들에게 거액의 빚을 지고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빚투' 폭로가 제기된 후 마이크로닷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함에 따라 '남아 있는' 홍수현이 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불거진 결별설 보도는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갔을 것'이라는 세간의 심증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홍수현의 측근은 "현재 휴가 차 해외에 나가 있는 관계로 결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으나, 이같은 발언은 되레 '올 연말에도 두 사람이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는 결별설 보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한주형 = 그럼, 두 사람이 정말 헤어진 건가요?

    ▲조광형 = 팩트는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지 않는 연인들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설령 두 사람이 여전히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고 해도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이 계속되는 한, 현실적으로 그 만남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한주형 = 그 누구보다도 홍수현씨가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이크로닷은 정말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무튼 두 분에 얽힌 소식도 계속 전해주시길 바랄게요.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 '비투비'의 이민혁. ⓒ 뉴데일리
    ▲ '비투비'의 이민혁. ⓒ 뉴데일리
    ▲조광형 = 자신의 아버지가 10년 전 빌린 4천만원을 여태껏 갚지 않고 있다는 '빚투(빚+미투)'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치른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단 하루 만에 모든 채무액을 대신 변제했습니다.

    이민혁의 소속사는 21일 "이민혁은 지난 20일 보도된 기사를 보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오늘(21일) 아들로서 아버지를 대신해 모든 채무를 상환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과 원만한 합의를 마쳤음을 알려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국민일보)는 채권자 임모씨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2008년 8월 29일 '이사할 집 계약금을 내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민혁의 아버지 이모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1억원을 빌려줬으나 지금까지 4천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임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살던 집이 팔리면 돈을 갚겠다는 이씨의 말만 믿고 자신의 집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1억원을 빌려줬는데요. 이씨는 5천만원만 갚고 남은 돈은 갚지 않고 있다가 9년 만인 지난해 다시 연락이 닿자 1천만원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연락을 끊고 나머지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게 채권자 임씨의 주장이었습니다.

    이와 관련, 이민혁의 소속사는 21일 이 매체(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인이 부탁해 보증개념으로 지불각서를 쓴 것"이라며 "빌린 돈은 민혁의 아버지가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임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분명히 이씨이고 차용증, 지불각서, 현재까지 상환된 돈 모두 이씨 명의였다"며 "이씨가 보증을 선 것이 아니"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미묘하게 엇갈리며 파장이 커지자 결국 이민혁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민혁은 보도를 통해 부친이 연루된 '빚투' 사건의 전말을 접하고 대신 빚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즉시 금원을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이민혁의 부친이 채권자 임씨에게 문자를 보내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주형 = 대체 이 빚투 신드롬이 언제쯤 끝이 날까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 뉴시스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