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이 62년 만에 처음으로 도이치 그라모폰(DG)의 레이블을 달고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25~26일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제728회 정기연주회'에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실황 녹음한 것이다.

    말러 전문가로 정평이 난 요엘 레비는 "이틀 동안 이어지는 강도 높은 녹음 작업이었지만, 단원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를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작품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반 녹음에는 클라우디아 아바도와 마우리치오 폴리니, 2008년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 등의 유명한 도이치 그라모폰 출신의 명프로듀서 크리스토퍼 알더가 참여했다. 알더는 "KBS교향악단의 따뜻한 음색은 말러에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KBS 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9번'은 12월 중 일반에 판매되며, 오는 28일 예술의전당의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 종료 후 음반을 구매한 사람들에 한해 로비에서 기념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