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2일 두 번째 티켓을 오픈을 앞두고 故이영훈 작곡가가 쓴 가사와 출연 배우 15인의 캐릭터가 어우러진 리릭 포스터(Lyric Poster)를 공개했다.

    '광화문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채워진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로,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두듯이". '옛사랑'의 가사는 '중년 명우' 역 안재욱·이건명·강필석의 캐릭터 포스터와 어우러져 죽음을 앞두고 젊은 날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 걸". 세월의 덧없음과 그 깊이가 느껴지는 '그녀의 웃음소리뿐'의 가사는 명우의 시간여행을 함께하는 '월하' 역 구원영·김호영·이석훈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젊은 명우' 정욱진·이찬동의 포스터는 '붉은 노을'의 가사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와 어우러지며, '젊은 수아' 린지·이봄소리는 '소녀'의 가사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와 맞닿아 순수해서 더욱 아련했던 젊은 날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명우의 옛 사랑 '중년 수아' 이은율·임강희는 '광화문연가'의 가사와 함께 옛사랑이 감성에 젖게 만든다. 명우의 곁을 지키는 아내 '시영' 역의 정연·장은아는 '기억이란 사랑보다'의 가사가 담겨져 애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중곤' 역에 오석원은 '서로가'의 가사로 깊이 있는 원숙함을 표현해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는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개막일부터 11월 11일 공연에 한해 전석 20%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