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특별기 2대 베이징으로 이동금색 휘장 새겨진 VIP 차량 2대 목격
  • 북한 김정은이 시진핑 中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中CCTV, 日NH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19일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를 이용해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오전 10시40분)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공항 도착 즉시 삼엄한 경비 속에서 전용 차량을 탑승한 채 텐안먼을 거쳐 영빈관 조어대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김정은이 탑승한 VIP 차랑 이외에 1대가 더 배치돼있었다. 김정은 외에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VIP 차량 뒤에는 고급 승용차 10여대와 미니버스 10여대, 구급차량, 식자재를 실은 차량도 함께 목격됐다. 

  • 해당 물자들은 이날 김정은이 중국으로 출국하기 한시간 전인 오전 8시40분경 평양에서 먼저 이륙했던 북한 수송기 '일루신-76'에 실려온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은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공식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이 위치한 톈안먼에는 100m 간격으로 무장 경찰차가 배치됐고, 경찰관들도 삼엄한 경비를 실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25~28일 베이징, 5월 7~8일 다롄 방문에 이어 3번째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정은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향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