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배우 최재웅, 에녹,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장대웅, 조순창, 안소연, 류정훈, 김찬종.ⓒ달 컴퍼니
    ▲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배우 최재웅, 에녹,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장대웅, 조순창, 안소연, 류정훈, 김찬종.ⓒ달 컴퍼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원작인 창작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이 5월 개막한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지독히 왜곡된 사랑으로 인해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수학자와 그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 물리학자, 이 두 친구 사이의 두뇌게임을 다룬다.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치밀한 미스터리와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2006년 국내 발간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다.

    소설은 우리에게 '하얀 거탑'으로 알려진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동일 작품을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용의자 X'는 배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이 열연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키다리 아저씨'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제작하는 작품이다. 2014년 개발 작업을 시작해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만나다-동행'에서 리딩 공연을 가졌다.

    이번 초연은 정영 작가, 원미솔 작곡가, 정태영 연출 등이 참여한다. 창작진은 개발과정 동안 수많은 수정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추리의 쾌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인간의 많은 단면들로부터 감정적인 동요까지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극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은폐하려는 '이시가미' 역에는 최재웅·조성윤이 출연한다. 사랑은 비논리적임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유카와' 역은 에녹·신성록·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지독하게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사랑하는 딸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야스코' 역에는 임혜영·김지유가 확정됐다. 유카와의 친구이자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쿠사나기' 역은 조순창과 장대웅이 맡는다.

    쿠사나기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키시야' 역에 김찬종, 야스코의 딸 '미사토' 역은 신예 안소연, 야스코의 전 남편 토가시와 야스코를 돌봐주는 '쿠도' 역은 1인 2역으로 류정훈 배우가 무대에 선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배우 최재웅, 에녹,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장대웅, 조순창, 안소연, 류정훈, 김찬종.ⓒ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