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만3천 명 열병식 준비…미사일은 아직 안보여”

38노스, 5일 촬영 위성사진 분석 결과 공개…“인근에 장비 보관 중일 수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06 14:03:59
▲ 상업용 위성이 지난 5일 촬영한 北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잔뜩 모여 있는 북한군 병력들이 보인다. ⓒ美38노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김정은 정권이 오는 8일 여는 열병식을 위해 1만 3,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훈련 중이며, 탄도미사일과 무인기(UAV)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美38노스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 열병식 준비 동향은 한미 정보당국의 주요 관심사다. 지난 5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北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이동식 차량 발사대(TEL)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이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美존스 홉킨스大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北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병력과 장비가 며칠 전보다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결과 북한은 거의 1만 3,000여 명의 병력으로 건군절 열병식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월 28일 1만 2,000여 명보다 증가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또한 “미림 비행장 일대에 모인 북한군의 모습을 보면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UAV)와 같은 주요 장비의 흔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38노스 측은 열병식 현장에 아직 탄도미사일이나 UAV(무인기) 등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주변의 장비 보관소에 넣어놨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美38노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38노스’는 “위성사진에서 눈에 띠는 포병부대와 기갑부대의 전투장갑차량은 소규모에 불과한데 이는 인근 군사시설에 대부분의 장비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특이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성사진에 탄도미사일, 무인기와 같은 무기 체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38노스’의 분석은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하나는 북한이 과거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때처럼 열병식 장소 인근에 가건물을 지어 그 내부에서 조립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열병식을 최신 무기 선전이나 공개는 하지 않고 군 병력의 시가행진 수준으로만 진행할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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