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첫 모든 부처 모여 워크숍… '10대 주요정책-추진과제' 발표와 주제별 토론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2시 장·차관 워크숍을 열고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한편 '정책' '혁신' '소통'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날 워크숍에는 총리와 장관급 24명, 차관과 청장급 등 56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배석한다. 해외 출장 중인 송영무 국방장관과 직무상 독립을 요구하는 중앙노동위원장, 인권위원장, 감사원장 등은 불참한다. 

    청와대는 워크숍 취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부처 인사가 모이는 것이며 정부 업무보고를 종합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워크숍은 먼저 장하성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한다. 이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을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해 ▲현장과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과 추진 체계 구축 방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관계 기관 간 원활한 조정 및 협업 방안 등 의제로 토론한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0대 분야별 주요정책' 제시하고 현장 중심 재난 대응 체계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10대분야 주요정책은 △적폐청산과 혁신속도 가속화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 주력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뒷받침 △공정경제 확립과 상생협력 강화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과 삶의 질 제고 △국민안전 확보와 깨끗한 환경 보존 △교육 혁신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협력 추진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혁신과 소통에 대해 '변화의 시작은 정부입니다. 정부 혁신 추진 방향과 과제'를 주제 발표하며 참석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부 혁신 방안 등으로 토론한다. 

    김부겸 장관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혁신 방안으로 10개 추진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추진과제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관점으로 정책 전환 △정부 운영시스템 전면 개편 △민간분야 사회적 가치 확산 △정책 과정에 국민 집단 지성 활성화 △칸막이 없는 협력 행정 구현 △국민 수요가 높은 공공자원 개방 확대 △미래 지향적 공공서비스 혁신 △공직 사회 공정성 및 청렴성 제고 △창의적 적극 행정 구현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정부의 디지털 소통강화를 주제 발표하며 참석자들은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방안 ▲홍보 관련 부처 간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청와대는 아울러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 관련 관계 부처의 보고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