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당시 북측 언급”…선수·임원 각 10명
  • ▲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 북한은 전통적으로 강한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 트랙 등에도 선수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 북한은 전통적으로 강한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 트랙 등에도 선수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2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북측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과정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가 20명 정도 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알렸다”면서 “북한 참가 선수들의 윤곽도 서서히 정해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하계 올림픽에서는 출전 선수의 60%까지를 코치를 포함한 임원으로 구성할 수 있고, 동계 올림픽에서는 선수와 임원의 비율이 1:1”이라는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의 말을 전하면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20명으로 꾸린다면 선수와 임원 각각 10명으로 구성할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평창에 올 북한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와일드 카드(특별 출전권) 배분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면서, 당초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으나 북한의 신청 포기로 참가가 불투명했던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선수와 8명의 다른 종목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이 출전할 종목으로 쇼트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노르딕 스키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외에도 바이애슬론이나 크로스 컨트리 등에 선수를 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