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기밀문서 "김일성, 고교 때 2명 죽였다"

VOA, 1949년 작성 美CIA 기밀 공개…1951년 6월 6일 북한군 장교가 암살 시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10 14:56:27
▲ 김정은과 젊은 시절의 김일성. 김일성은 10대 때 돈을 훔치다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하는 '사이코 패스' 기질을 보였다고 한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범죄는 '유전'인 걸까. 김정은의 조부 김일성이 고교 시절부터 살인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김일성은 공산주의자가 되기 전까지 2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8일 “1949년 美중앙정보국(CIA)은 당시 작성한 기밀문서에서 김일성의 정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김일성의 정체’라는 제목의 문서 내용을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해당 기밀문서는 1949년 9월 美CIA가 작성했고, 같은 해 12월 기밀로 美국무부와 美국방부 육·해·공군에 보고됐으며, 2011년에야 기밀해제가 됐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美CIA는 이 문서에서 “북한 지도자로 활동하는 김일성이 사실은 ‘김성주’라는 인물”이라며 김성주가 김일성으로 둔갑하기까지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美CIA 문서에 따르면, 김일성(김성주)은 14살 때 부모를 따라 중국 만주로 이주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은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같은 반 친구의 돈을 훔치다 들통이 나자 도망을 갔고, 자신이 도둑질을 한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같은 반 친구를 살해했다고 한다.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도망 간 김일성은 소련으로 가려 했는데, 이때 여행 경비가 필요해지자 하얼빈에서 최 씨 성을 가진 남성을 살해했다고 한다. 이때도 10대 청소년기였다고 한다.


김일성은 18살이 되던 해에 中공산당의 초창기 지도자 ‘리리싼(李立三)’을 만나 中공산당 청년조직원으로 가입했고, 얼마 뒤에는 中공산당 당원이 됐다고 한다.

美CIA는 문서를 통해 “1919년 당시에는 실제로 항일운동을 했던 김일성 장군이 존재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면서 “中공산당의 리리싼이 김성주의 이름을 김일성으로 바꿨는데 이때가 1931년 10월이었으며, 이때부터 김성주는 김일성이라는 이름으로 백두산 일대에서 게릴라 사령관으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이 된 김성주는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하면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보였는데 이것이 中공산당 지도자 리리싼을 만족시켜 中공산당 군대의 고위직으로 진급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잔인한 김성주에 대한 소문이 소련 스탈린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美CIA는 문서를 통해 “김일성은 영리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았지만 스탈린으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면서 스탈린과 김성주는 한반도 공산화를 통해 황금기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6.25전쟁 이후 김일성의 삶에 대한 美CIA 기밀문서 내용도 소개했다.


1951년에 작성된 ‘김일성 배경 정보’라는 문서에 따르면, 김일성은 1947년부터 1950년 5월까지 평양 남산동에서 살았다고 한다. 이곳은 일제가 패망하면서 남겨두고 떠난 ‘적산’ 주택으로, 김일성은 당시 요리사 5명을 포함해 20여 명의 하인을 부렸다고 한다.

‘김일성 배경 정보’라는 문서에 따르면, 김일성은 육류 요리를 선호했고, 생선이나 채소는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닭고기와 함께 요리한 개고기를 가장 좋아했고, 매일 아침·저녁식사마다 이 요리를 내놓으라고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일성이 비만이 됐다는 소문이 평양에서 돌았다고 美CIA는 지적했다.

김일성은 또한 1947년부터 1950년 6.25전쟁 전까지는 건강이 매우 좋았고, 흡연과 음주도 즐겼으며, 오전 4시에 일어나 오후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또한 테니스를 즐겼고, 운동 삼아 나무를 격파하거나 사격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운전은 할 줄 몰랐다고 한다.


美CIA에 따르면, 김일성은 부인과 무도회에 가기도 했지만,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평양 만경대 인근 식당에서 기생들과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北대사관에 파견나온 소련 고위급 인사, 中공산당 인사들과도 어울렸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한편 또 다른 CIA 문서를 확인한 결과, 1951년 6월 6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북한군 장교가 김일성 암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당시 김일성은 오른쪽 폐에 부상을 입고, 평양 중앙인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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