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희망하는 공유기업에는 최대 1,000만 원 지원
  •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 DB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 DB


    서울시가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공유기업'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공유 기업이란 개인의 재산·재능 공유(共有)를 통해 청년실업, 환경, 교통 등 사회문제를 실천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공유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공유기업(단체) 지정 및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준다. 

    신청 자격은 지난 6개월 동안 공유 사업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단체 및 기업이다. 서울시가 제시한 지정 공모 3개 분야 또는 자유공모에 신청하면 된다고.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등 매체를 활용해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받기를 흼ㅇ하는 공유기업에게는 기업소개 동영상 IR 제작비, 기업 분석자료 준비 비용 등 명목으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채용, 주 35시간 이상 근무 시켜주는 공유기업에게는 채용 인원 1인당 월 60만 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해준다고 한다.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유치하거나 홍보하는 단체나 업체는 최대 1,000만 원까지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자유 공모는 공유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것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총 77개 공유단체 ·기업을 지정해 사업 초기자금 제공,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카 셰어링,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공청사 유휴공간 개방, 공구 대여소 등 시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공유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자랑한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인턴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유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유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에 지원하려는 단체 또는 기업은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