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표절 논문, 전체 텍스트 중 92%가 복사표절"


  • 새누리당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인 전희경이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우파 시민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희경이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낸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연구'는 유병복 전 혜전대 교수 등의 2000년 논문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국제경쟁력 결정요인 분석'과 산업연구원 박기홍씨 등의 1998년 논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과 규제 제도'를 짜깁기한 표절 논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자유민주 시민진영은 전희경의 용퇴 내지 퇴출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전희경을 옹호하고 감싸는 진영으로 양분돼 살벌한 '설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해당 의혹이 표면으로 드러난지 불과 열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양진영 간의 분열과 싸움은 매초 매분마다 더욱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논란의 당사자인 전희경은 표절 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르쇠-전술로 일관해 양진영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전희경의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전문을, 원본으로 추정되는 논문들과 함께 공개해 '사실 여부'를 독자 여러분이 최종 판단토록 했다.

    해당 파일에 덧칠된 다음 이미지들은 전희경 논문의 표절 부분을 가리킨 것.

    하늘색 : 강여진 논문 내용. 공저자가 당시 혜전대 교수였던 유병복이기에 흔히 '유병복 논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대학원 박사과정이었던 강여진(남자)의 논문.

    분홍색 : 박기홍 외 논문.

    전희경 논문은 '강여진 논문'과 '박기홍 외 논문' 두 개를 복사표절하여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님. '조동성 논문(카키색)' 등 3개의 논문이 추가로, 아주 작은 분량으로, 표절되었음.  


    전희경 논문의 전체 텍스트 중 복사표절은 약 92%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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