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서 10여 동안 활동한 한국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나나(Nana, 본명 나혜영)가 싱글앨범 '바람이 불어온다'를 발표했다.

    나나는 극단 '한마루2000'의 창단멤버로 연극과 영화 등 배우로 활동했으며,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톤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보컬을 전공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2006년 1집 'Lovely Day', 2008년 2집 'Comes Love'를 발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MBC '도시탐험 M' 호스트를 맡아 출연했으며, 뉴욕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위한 콘서트에 초대돼 공연하기도 했다. 명지대 겸임과 서울종합예술학교 학과장직을 거쳐 현재 한양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앨범 '바람이 불어온다'는 모든 연주자와 보컬이 원테이크 방식으로 두 번 만에 녹음했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편곡과 연주를 맡았고, 드럼 이상민, 기타 한운기, 콘트라베이스는 황호규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 전훈(BigBoom)이, 프로듀서는 세계적인 악기회사인 KORG와 D.W 의 전속 아티스트로 지지를 받고있는 리노(박병기)가 함께했다.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연인의 이야기 '바람이 불어온다'는 노래 후반부 래퍼와 나혜영의 솔로 부분이 인상적 인곡이다. 강산에 '넌 할 수 있어'의 작곡가 홍성수의 곡에 나혜영의 작사가 더해진 ' Hey You!'는 어려운 시기를 웃음과 순수한 사랑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스윙 리듬에 담겨있다.

    한편, 나나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6월 첫째 주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재즈뮤지션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예술문화지원에 쓸 예정이다. 공연 소식은 나나의 홈페이지(nanajazz.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서핑엠씨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