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비행거리 200km
  • ▲ 북한이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영문 위키피디아
    ▲ 북한이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영문 위키피디아

    북한이 노동 계열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사흘만에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며 재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15시 19분경부터 16시 5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남방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200km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300㎜ 구경 방사포'로 추정되고 있지만, 사거리가 개선된 KN-02 미사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새벽 5시 55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 계열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미사일 1발은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탄착했으나 1발은 17km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정우기자·강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