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31)이 한국발레협회이 수여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발레협회상은 국내외 발레 발전에 기여한 무용계, 문화계 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발레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한국발레협회에서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으로 1996년 제정됐다.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나은은 신체 라인, 테크닉, 표현력, 무엇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완벽한 무용수로 맡는 배역마다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무용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 바야데르>, <지젤>, <돈키호테>,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인형> 등 정통 클래식 발레와 한국의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작 발레 <심청>, 그리고 나초 두아토의 <Multiplicity. Forms of Silence and Emptiness>, <Duende>, 이어리 킬리안의 <Petite Mort>, 윌리엄 포사이드의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등이 있다. 

    김나은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에서 파트너 강민우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 행사는 오는 15일 남산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다음은 한국발레협회 수상자 명단이다. 
    ▲디아길레프상
    이재오(국회의원)

    대상
    조윤라(충남대학교 교수)

    올해의 예술가상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올해의 작품상
    문영(국민대학교 교수)

    신인 안무가상
    신현지(단국대학교 강사)

    프리마 발레리나상
    김나은(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당쇠르 노브르상
    이재우(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신인 무용수상
    김희선(국립발레단 연수단원)
    안재용(김용걸댄스시어터 단원)

    장한어버이상
    김선호(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부친)

    발레지도자상
    강세영(더발레)
    이영진(KBEC발레아카데미)
    이원아(이원아발레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