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총각시절 애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장 현송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의 커플시계가 눈길을 끈다.

    리설주는 지난해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의 등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적 기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45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

    당시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리설주는 커플시계를 차고 김정은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는 등 그동안 둘 사이에 불거졌던 불화설을 잠재웠다. 리설주는 이날 푸른색 원피스를 입고 검은색 미니 클러치백을 든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언론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설주가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장 현송월과 암투를 벌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송월은 보천보 전자악단 출신으로, ‘준마처녀(일 잘하는 처녀)’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의 북한 최고 히트곡을 부른 유명가수다. 특히 현송월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총각 시절 애인으로 알려져 은하수관현악단 출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불편한 관계로 때때로 숙청설이 나돌았다. 

    한편 현송월은 모란봉악단 중국 공연과 김정은 방중설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양국의 친선 강화를 위해 왔을 뿐, 중국 인민에게 우리 노래를 전해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