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캐스팅됐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인 아르망은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순수한 남자로 라두 대령에 의해 1차 세계대전 중 최전방 지역인 비텔(Vittel)로 투입된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엄기준은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베르테르', '삼총사', '로빈훗'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과 노래 실력으로 맡은 역할을 200% 소화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0월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는 티켓팅 3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남다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블루사이공'으로 데뷔한 송창의는 SBS 드라마 '황금신부'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뮤지컬 '헤드윅', '엘리자벳', '블러드 브라더스', '레베카' 등의 흥행작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이돌그룹 빅스의 멤버 레오가 본명인 정택운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무대에 오른다. 철저한 준비를 해온 그는 오디션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강렬한 인상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점을 따냈다.

    정택운은 "뮤지컬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을 보면서 EMK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대선배님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드라마틱한 마타하리의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