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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해요 엄마 상상임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장채리(조보아 분)가 거짓 임신에 대해 상상임신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탁해요 엄마 상상임신이 화제인 가운데 상상임신의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부탁해요 엄마' 방송에서 장채리는 상상임신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직접 산부인과를 찾아가 "테스터기도 두 줄이 아니었다. 임신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생리도 없는 거냐"고 당황하며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상이신은 실제로 임신은 아니지만 몸 스스로가 임신인 것처럼 착각해 나타나는 질병이다. 상상임신은 실제 임신했을 때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을 구분하기 힘들다.

    특히 상상임신의 경우 구역질과 구토, 심지어 태동, 유즙분비, 진통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태아가 뱃속에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실제 임신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상상 임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초음파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임신하지 않았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의 신체적 변화가 실제 임신이 아님을 알게 되면 상상 임신 증상이 쉽게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밖에 약물치료와 같은 일반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 상상임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부탁해요 엄마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에서 상상임신이 자주 나오네" "부탁해요 엄마 속 상상임신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