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캡처
    ▲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캡처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주상욱에게 적극적인 마음을 표현하며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김희원 극본 손영목,차이영)' 18회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와 진형우(주상욱 분)가 도피를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은수와 형우는 미래(갈소원 분)와 함께 석현(정진영 분)에게 해외로 이민을 갈 것임을 밝혔다.
    석현은 은수에게 "자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형우에게 모든 것을 걸지말게"라고 싸늘한 충고를 건넸다.

    은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니요,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랑 형우는 같은 생각이에요"라며 사랑 앞에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는 은수의 마음을 담담하고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두 사람의 관계를 극구 반대하는 한영애(나영희 분)는 은수를 자금횡령혐의로 고발해 출국 금지를 신청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둘의 끈끈한 마음을 확인한 석현이 출국금지를 풀어줬다.

    은수는 형우에게 "사모님 많이 화나신 것 같은데 괜찮을까?"라며 자신 때문에 형우와 영애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걱정했다. 형우는 "이 상황에서 어머니를 신경 안쓰면 나쁜놈 같겠지만 넌 신경쓰지마"라며 은수를 안심시켰다. 이어서 "이제 서로만 보고 행복하자"며 은수에게 환한 미소를 날렸다.

    은수는 갑자기 형우의 볼에 수줍게 키스를 했다. 이후 "내가 많이 행복하게 해줄게,니가 포기한 많은 것들 후회하지 않을만큼 항상 웃게 해줄게"라며 형우와 영원한 사랑을 이뤄나갈것을 다짐했다.

    최강희는 이 장면에서 어릴때부터 갖은 우여곡절끝에 사랑을 확인한 은수의 가슴벅찬 감정과 형우에 대한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보여준 상큼발랄한 캐릭터 외에 정극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화려한 유혹'의 인기몰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앞으로 최강희가 주상욱과 함께 본격적으로 그려낼 멜로 연기와 그들을 방해하는 온갖 술수를 헤쳐나가는 강인한 캐릭터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