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강은탁, 분노→안타까운 마음…하진형에 완벽 몰입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이 극중 하진형에 완벽 몰입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에서는 차서경(이소연 분)이 하진형(강은탁 분)에게 남편과 헤어진 사실을 털어놨다.

차서경은 라디오국으로 하진형을 만나러 갔다. 하진형은 차서경에게 “지난번 병원 같이 간 사람 누구냐”고 물었다. 

차서경은　“성준 씨다. 할아버지 제자였다. 할아버지 좋아해서 집에 가끔 온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하진형은 “집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그냥 궁금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하진형은 “봄 개편까지 일 하는거 남편이 동의했느냐”고 차서경에게 질문했다.

차서경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하진형은 “그냥 물어본거다. 만약 일을 안 하게되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서경은 “미국 안 간다”며 “은비 가지고 금방 헤어졌다. 은비도 차은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진형은 “미친 듯이 사랑에 빠져서 미국으로 도피까지 해놓고 왜 헤어지느냐”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진형은 고개를 숙이고 분노감과 더불어 차서경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한 숨 쉬었다. 

강은탁의 진지한 눈빛, 그리고 표정은 차서경을 향한 하진형의 마음을 대변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앞으로 차서경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달콤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 밤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