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캡처
    ▲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방송캡처




    '화려한 유혹' 주상욱이 차예련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통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6회에서는 진형우(주상욱)가 강석현(정진영)에게 일주(차예련)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형우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석현에게 재무보고를 차분하게 했다.
    석현은 "니가 이일한지 얼마나 됐지?"라고 묻자 형우는 "7년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석현은 "7년간 나를 잘보좌해줬고 자금도 늘려줬다, 능력은 니 아버지보다 나아,그럼 너도 니 정치해야지"라며 형우에게 정치권 출마를 제안했다. 그러나 형우는 "저는 지금으로도 만족합니다"라며 굳건한 소신을 전했다.

    석현은 "너는 선을 넘었어,일주를 대통령으로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라,일주를 뒤에서 조종하기 위해서 그러는거야"라며 일주 곁에 형우가 있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형우는 결연한 표정으로 "15년동안 한 여자 곁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이다,제게 정치적인 꿈을 물으신다면 1인자가 아니라,2인자가 되는거다, 대통령 자리를 넘볼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주상욱은 이 장면에서 어떻게 해서든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간절한 남성의 감정을 깊이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특히 주상욱의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17년에 가까운 연기경력에서 묻어 나오는 탄탄한 감정표현이 절정에 이르렀다.

    앞으로 '화려한 유혹'은 본격적인 형우와 일주,은수의 삼각관계 속에서 남자 주인공 주상욱이 중심을 어떻게 잡아주느냐에 따라 시청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상욱이 보여준 무게감 있는 연기력이 지속된다면 '화려한 유혹'의 순항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