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초연을 빛낸 배우 유준상,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이희정과 새로운 캐스트 박건형, 전동석, 최우혁, 이혜경, 이지수, 홍경수의 합류로 압도적인 귀환을 예고했다.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지난해 초연 당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한 소재로 제작된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과 피비린내 나는 격투장의 주인이자 냉혹하고 욕심 많은 인물 '자크'의 1인 2역에는 초연 당시 최고의 캐스팅이라 불리며 호평을 받은 배우 유준상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박건형, 전동석이 새롭게 합류한다.

    유준상은 "초연 때 정말 많이 울고, 매번 너무나 작품에 몰입해서 힘든 순간들도 많았다. 다시 이 작품에 도전하려고 하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크다. 새로운 각오로 더욱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다려 주신 만큼 꼭 무대에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은 "왕용범 연출님과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초연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전에 이 작품을 보셨던 분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동석은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대가 된다.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대본에 충실하고, 열심히 준비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번 작품에도 전동석만의 새로운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창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 역과 함께 인간을 동경하던 캐릭터에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서서히 인간을 증오하게 된 '괴물'의 1인 2역에는 박은태와 한지상이 다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난 6월 치러진 오디션에서 10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역으로 발탁된 신예 최우혁이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한다.

    학창시절 복싱을 계속하다가 부상으로 연기로 전향한 최우혁은 '2014 명지대 뮤지컬 콘테스트'에서 '프랑켄슈타인'의 대표 넘버 '난 괴물'을 열창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 그는 "훌륭한 작품에 배우로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대가 되며 한편으론 떨리기도 한다. 작품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켄슈타인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여인 '엘렌'과 격투장 주인 자크의 냉혹한 부인 '에바' 역은 서지영과 이혜경이 캐스팅 됐다. 서지영은 "지난 초연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에 다시 한번 출연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고 행복하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작품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경은 "여배우로서 욕심을 낼 수 밖에 없는 '엘렌'과 '에바' 두 역할에 도전하면서 저 스스로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지 또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해서 최고의 모습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 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작품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사랑스러운 연인 '줄리아'와 괴물을 유일하게 보듬어 주는 격투장의 하녀 '까뜨린느' 역은 단아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극과 극의 매력을 소유한 안시하와 이지수 출연한다.
    안시하는 "지난해 영광스러운 무대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늘 기억에 남아있던 작품이었는데, 초연에 이어 재공연에도 다시 합류하게 돼 감사하다. 더욱 업그레이드돼 올 연말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계의 샛별 이지수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게 돼 기대되고 한편으론 떨린다. 존경하는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이희정이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 '슈테판' 역과 격투장의 투자자로 비열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 '페르난도'의 1인 2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또, 홍경수가 충직한 집사 '룽게'와 자크의 하인 '이고르' 역으로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이라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2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1차 티켓이 오픈된다.
    [사진=충무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