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 등 도 넘은 행태가 대학축제 주점에 등장,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학교 축제 주점 수준”의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넣어줘 빨아줄게”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적힌 대학축제 주점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술도 먹고 너도 먹고”라는 글이 적혀있다.

    앞서 수도권 소재 모 대학 축제 주점에 ‘오원춘 세트’라는 메뉴가 등장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 속 메뉴판에 적힌 1만 원짜리 ‘오원춘 세트’는 곱창볶음과 모듬 튀김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오원춘 세트’ 아래에는 ‘고영욱 세트’도 눈에 띈다.

    주점을 준비한 학생들은 ‘방범주점’ 콘셉트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요새 일부 대학생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학 총학생회 측은 해당 주점을 즉각 철수조치 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주점 신청을 받았을 때 해당 주점 콘셉트는 ‘헌팅’ 술집으로 일반 주점 같아 통과 시켰다”며 “뒤늦게 조취를 취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오원춘은 2012년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잔혹하게 훼손한 범인으로 현재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