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센 히어로즈 제공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이 KT에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넥센은 선발 투수 밴 헤켄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KT에 8대 4 승리를 거뒀다.

    밴 헤켄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6대 3으로 앞선 7회 2사 3루 상황에서 KT 조무근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2회 선두 김민성이 2루타를 쳤고 후속 윤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후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박동원, 고종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3회 선두 윤요섭이 밴 헤켄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펼쳤다. 5회 1점을 더 허용한 KT는 6회 모상기와 이대형, 오정복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넥센 수비의 미숙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넥센은 7회 사 1루 기회에서 스나이더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고, 유한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박병호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8대 3으로 달아났다.

    KT는 8회 1점을 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9회 등판한 마정길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