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5세대 센서융합·HMDS 통해 "뜨자마자 격추 가능"
  • ▲ 공중급유받는 F-35B.ⓒ록히드마틴
    ▲ 공중급유받는 F-35B.ⓒ록히드마틴

    지난 5월 18일 야간, 미 해병대 소속 F-35B 라이트닝II 전투기 6대가 미 동부 해상에 위치한 와스프(WASP) 상륙함에서 F-35B 작전운용시험 (OT-1)의 최초 함상시험을 2주간에 걸쳐 실시했다.

    F-35B는 3가지 종류 F-35 전투기중 최초로 작전가능(IOC: Initial Operation Capability)선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F-35B는 미 해군 상륙강습함에 배치 가장먼저 실전 배치된다.

    그동안 F-35B의 개발지연이 전체 JSF계획의 큰 차질을 빚어 왔다. F-35B가 이번 IOC선언을 거쳐 정상적 일정으로 실전배치가 된다면 다른 F-35 개발에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노출됐던 모든 F-35는 시험용 또는 훈련용 기체였다면 9월부터는 실전배치형 기체가 등장하면서 논란의 쟁점이었던 성능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차기전투기로 선택된 F-35A(공군형)는 내년 8월 IOC 선포를 앞두고 올해 9월 첫 작전용 F-35A가 선보이게 된다.

    F-35는 202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651대가 인도될 전망이다.

    F-35 실전 배치기체, 4세대 전투기 비교할 수 없는 ‘넘사벽’ 성능
    F-35는 5세대기의 성능적 부분을 제외한 일반적 성능에서 F-16등 4세대기를 압도하는 성능을 지녔다. F-35의 뛰어난 성능은 비슷한 체급으로 분류되는 F-16과 비교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먼저 엔진추력부터 남다르다.

    프랫 앤 휘트니사 만든 ‘F135 엔진’은 4만,파운드의 추력을 내지만 F-16은 GE F110엔진을 통해 2만9,000 파운드의 추력을 낸다. F-35의 최대속도는 마하 1.62로 아직 프로그램으로 제한해 둔 상태다. 스텔스기술이 최적화가 끝나면 속도나 최대상승율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F-35는 무장탑재량에서도 F-16과 상대가 안된다. F-35는 스텔스 상태에서 5,200파운드 무장을 장착한다. 비 스텔스 작전시 1만8,000파운드의 무장을 할 수 있다. 이는 8.1톤에 달하는 탑재량이다. 반면 F-16은 최대 무장중량이 7.1톤이다.

    연료탑재량도 F-35가 월등하다. F-35는 1만 8,100 파운드의 제트유를 내장한다. 그러나 F-16은 7,162파운드를 탑해 F-3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는 항속 거리차이로 나타난다. 전투행동반경(기본무장)을 보면 F-35는 1,093km의 거리를 공중급유 없이 타격할 수 있다. F-16은 360km에 불과해 제대로 된 전투를 하려면 보조연료 탱크와 공중급유가 필수다.

    F-35 5세대 센서융합과 HMDS로 '도그파이트' 이전 격추

    결국, F-16전투기는 스텔스 상태에서 긴 항속거리를 가진 F-35를 만나면 구경도 못하고 격추되거나 퇴각해야 하는 것이다.게다가 5세대 전투기의 특징인 각종 센서융합을 이용한 전자전 감시능력을 포함한다면 두말 할 것 없는 완승이다.

  • ▲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하는 F-35A.ⓒ록히드마틴
    ▲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하는 F-35A.ⓒ록히드마틴


    이른바, 서로 엉겨붙는 ‘근접 공중전(도그파이트)’같은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승부가 끝난다는 뜻이다.

    센서융합은 여러 경로로 수신된 정보를 통합해 전투환경에 대한 일관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이같은 능력을통해 F-35는 전장의 모든 정보를 최대한 수집 분석하고 반대로, 자신의 정보노출을 최대한 늦춘다는 장점이 있다.

    통합된 정보는 HMDS(헬멧 탑재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Helmet Mounted Display System)투시되 조종사에 전달된다.F-35는 공격에서도 HMDS를 통해 공중전시 F-35 기수가 적기를 향하지 않아도 미사일 공격이 가능하다.

  • ▲ F-35A 조종사의 HMD.ⓒ록히드마틴
    ▲ F-35A 조종사의 HMD.ⓒ록히드마틴


    전투기의 정보, 감시 그리고 정찰적(ISR)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F-35가 적의 방공망을 감지되지 않고 침투할 수 있는 동시 장시간 동안 영공에서 머물 수 있는 충분한 연료와 넓은 반경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한 전투공간의 실시간 중요정보를 아군의 육/해/공군에 전달할 수 있으며, 모든 전장 반경에 있어 효율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준다. 이 능력은 F-35가 한국 공군 뿐 만이 아닌 육군과 해군에게도 전력승수로 작용을 의미한다.

    F-35는 이미 145대가 제작된 상태다. 현재 88대의 F-35가 포트워스 소재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생산 중에 있고, 전세계적으로 110대가 생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