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BS '심야식당' 방송 화면
    ▲ ⓒ SBS '심야식당' 방송 화면
    심혜진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차두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의 말을 건넸다.
    5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에서 심혜진(정은수 역)이 빗속을 뚫고 눈물범벅이 되어 찾아 온 차두리(유정 역)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단골 손님인 유정은 깊은 밤 비를 흠뻑 맞은 채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 모습을 본 은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김승우(마스터 역) 또한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담요를 덮어줬다.
    유정은 식당에 앉아 눈물을 흘리면서 "아빠가"라며 자신의 어두운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빠가 착하고 다정하고 평상시엔 참 좋은 분이다. 술만 마시면"라며 끝내 말끝을 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엄마도 그래서 집을 나갔다 지금도 집에 어린 동생들 뿐이다. 내일 꼭 보고 싶은 오디션이 있어서 나 혼자 도망쳐 나왔다"라며 불후한 가정사를 고백, 은우의 공감을 자아냈다.
    은수 또한 과거 잘 나가던 연예인 출신으로 테러로 인해 상처를 얻은 후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상황이었다.
    유정을 달래기 위해 은수는 "괜찮다. 그럴 수 있다. 너 잘못 아니다"라며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유정은 은수의 위로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내 꿈이 될지 안 될 지 모르겠다. 이렇게 꿈만 쫓아도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은수는 "잘 들어라. 꿈을 쫓아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다면 그건 옳은 선택이다. 어제는 갔고 내일은 아직 오직 않았다"라며 이어 "매 순간의 일들이 너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