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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일부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소설가이자 시인 이응준(45)씨는 16일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에서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한국문단의 ‘뻔뻔한 시치미’와 ‘작당하는 은폐’를 비판했다.

     이 작가는 "2000년 가을 즈음부터 줄줄이 터져 나온 신경숙의 다양한 표절 시비들을 그냥 시비로 넘겨버리면서 이후 한국 문단이 여러 표절 사건을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는 악행을 고질화·체질화시켰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 문단의 중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신씨에 대해 공개적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 작가는 “이렇게 확실한 증표가 있는 와중에도 한국문단의 ‘침묵의 카르텔’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른 문인의 표절을 적시함으로써 자신의 문단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