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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설치, 엄중한 적대행위”

“동족 대결 극단으로 몰아가려는 흉심…체제통일 야망 실현하려는 반공화국 모략”

입력 2015-05-26 12:43 | 수정 2015-05-26 12:50

▲ 북한이 6월 중 서울에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가 설치된다는 소식에 격렬히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북전단을 날릴 때만큼이나 강한 반응이다. ⓒ뉴데일리 DB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가 6월 중 서울에 설치된다는 소식에 북한이 예상대로 격렬히 반발하기 시작했다.

北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5일 “추악한 北인권사무소 설치놀음은 상상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글에서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을 “동족 대결을 극단으로 몰아가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주장하며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코에 걸고 다니며 인권사무소 설치 놀음을 벌이는 것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한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가리켜 “미국의 부추김 밑에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여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영상을 깎아내리며 동족 대결을 더욱 고취시켜 저들의 더러운 체제 통일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극악한 반공화국 모략기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를 “쓸어버리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은 “남조선의 북인권사무소 설치 놀음은 우리 인민의 존엄을 모독하고 우롱하는 극악한 특대형 정치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반공화국 모략 광대극이 계속 된다면 그 집행자들은 물론 가담자, 조종자들까지 무자비하게 쓸어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의 서울 개소에 이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다.

북한은 2014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서울에 현장 사무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을 때부터 ‘특대형 도발’이라며 ‘타격’ 운운하는 협박 메시지를 줄기차게 내놓았다. 

한국 정부는 지난 22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측과 북한인권현장사무소 설치를 위한 ‘교환각서’에 서명을 했다. 현재 사무소 관계자들에 대한 특권면책 관련 협의만 남겨두고 있어, 6월 중 사무소 개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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