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구·축구단 인수 이후 배구단까지
  • ▲ 신치용 감독.ⓒ연합뉴스
    ▲ 신치용 감독.ⓒ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1995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창단 사령탑으로 팀을 20년간 이끌었던 신치용 감독(60)이 제일기획 스포츠단 운영담당 부사장이 됐다. 신치용 감독은 팀을 이끄는 20년간 총 16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프로 배구단을 지난 18일 제일기획에 팔았다. 제일기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화재 프로 배구단을 인수했다"며 "배구단 이름은 삼성 블루팡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이 운영할 새로운 팀, 삼성 블루팡스는 신치용 감독을 도왔던 임도헌 수석 코치(43)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삼성의 프로축구단과 8월 남·녀 프로농구단을 사들였다. 제일기획은 4대 프로 스포츠 중 야구를 제외한 삼성의 농구·축구·배구단을 모두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던 남자 농구단과 축구단, 삼성생명이 운영하던 여자 농구단, 삼성화재가 운영하던 남자 배구단까지 모두 제일기획의 품으로 들어왔다. 

    남자 농구와 축구프로팀을 제일기획에 넘겨준 삼성전자에는 이제 아마추어 스포츠인 육상단과 승마단만이 남았다. 여자 프로농구단을 제일기획에 넘긴 삼성생명에는 레슬링단과 탁구단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