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 개막'무뢰한' '마돈나' '오피스' '차이나타운' 4편 초청

  •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68회)가 1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소피 마르소, 나탈리 포트만, 시에나 밀러 등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로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한 칸 영화제는 개막작 '라 테트 오트(La Tete Haute)'를 시작으로 '장편 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올 해에는 총 19작품이 장편 경쟁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놓고 자웅을 겨룰 계획이다.



  • 한국 영화는 '장편 경쟁 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시선'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감독 주간'에 총 4작품이 초청돼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으로 다시 한 번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외에도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와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도 칸에 입성하는 영예를 누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