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장학회, 장학기금 100억원 초과 달성

경북 (사)의성군장학회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억원을 초과 달성함에 따라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방향설정과 중·장기적인 교육발전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장학회는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미래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2년 12월 24일 설립, 당시 130여명이 기탁한 17백만원의 기금으로 출발, 지역민과 기업인, 출향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역교육발전과 향토인재육성을 위한 동참하게 됐다.

2012년 2월 50억원 조성 이후, 최근 3년만에 (2015년 4월 말 기준) 100억4,689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장학기금은 그동안 지역의 미래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군으로부터 출연한 출연금 57억원과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회원과 출향·기업인 등 3,200여명이 후원한 43억4천만원, 4,5월에 개최된 읍면 체육대회 등 각종행사에서 출향인사, 주민들의 장학금 기탁이 줄을 이어 100억원 달성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장학회는 100억 조성의 큰 성과와 함께 지역발전과 의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학생들을 위해 2004년 39명의 학생들에게 1,38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2015년 3월말까지 총 1,194명에게 13억3,900만원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과 금액도 크게 확대, 지난 3월 중·고·대학교 진학성적 우수학생 및 대학생 등 122명에게 2억 2,300만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7월 중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204명에게 1억 8백만원, 11월 중에는 체육특기자 및 저소득자녀, 이장자녀 등 86명에게 장학금 6,7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도 올해 장학기금 15억원 출연과 함께 향토인재양성원 운영, 고교 기숙사운영비 지원,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강남구 인터넷수능강의 지원사업, 중학생 방과후 영어학습 지원, 대학생 향토생활관 지원, 멘토링캠프 및 명문대 견학 등 지역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교육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수 이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뜻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사, 기업인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각계각층으로부터 소중하게 모아진 정성이므로 지원대상과 지급기준을 세밀하게 검토해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밝혔다.

한편 장학회는 군으로부터 장학기금 출연과 고유목적 사업인 장학사업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재단법인으로 법인격을 변경하고 의성군장학회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효율적인 장학사업 추진과 기탁자·수혜자가 함께 소통하는 장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교육전문가와 교육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의성교육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방향설정과 중·장기적인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