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앞으로 대북전단 공개 살포하겠다”는 말 한 적 없어
  • ▲ 과거 北인권단체들이 날려보낸 대북전단 풍선. ⓒ뉴데일리 DB
    ▲ 과거 北인권단체들이 날려보낸 대북전단 풍선. ⓒ뉴데일리 DB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국내 언론의 대북전단살포 관련 기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본인은 “앞으로 공개살포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는데 국내 일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0일 “일부 기자들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내용을 왜곡했다”면서 “연합뉴스 등에 보도된 내용과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상학 대표는 “좌파 진영 기자들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소송에서 민변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 있어 보인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비공개 대북전단 살포도 정부가 제지하는 것에 분노해 앞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지만 지금의 입장은 앞으로도 대북전단 살포는 비공개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비공개임에도 이를 막는 정부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정부에 협조를 기대하지 않겠으니 방해도 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박상학 대표는 지난 9일 경기 파주시에서 美인권재단(HRF) 관계자와 함께 대북전단 30만 장과 영화 ‘인터뷰’가 담긴 DVD와 USB를 살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와 풍향 문제로 이를 실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