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직접 취재, 대북 풍선 둘러싼 찬반 논란 담아내
  • 대북 풍선 보내기 현장 비디오 인기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대북 풍선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담은
    바이스 뉴스(Vice News)의 인터뷰 발췌 영상, 하루 만에 이미 9만 명이 조회.

    RFA(자유아시아방송)   

    MC: 미국의 인터넷 언론 바이스 뉴스(Vice News)가 대북 풍선을 보내는 과정을 직접 현장 취재한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17일 공개된 바이스 뉴스(Vice News)의 인터뷰 발췌 영상은 대북 풍선을 보내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대북 풍선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 발췌 동영상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북한 인권재단’ (North Korea Human Rights Foundation)이 한국의 박상학 대표가 운영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협력해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 등을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녹취 (대북 풍선 보내는 현장):
풍선이 올라갑니다. 김정은 세습 독재 타도하고, 북한 인민 해방하자.

풍선을 보내는 현장을 동행 취재해 담고 있는 이 동영상이 보여주는 대북 풍선에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최고 존엄’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이 우스꽝스럽게 그려져 있는 큰 전단지가 함께 달려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이미 9만 명이 조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각자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대북 풍선에 더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대북 풍선 보내기를 응원하며 ‘정보 전쟁’, ‘북한이 빨리 자유를 찾길 바란다’, ‘매우 흥미로운 인권 활동’이라고 말하고 응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 돈으로 굶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북한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이나 무인기를 조준격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총탄이 아니라 대포나 미사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