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누들 로드>로 '피버디상' 수상한 이욱정 PD, '셰프'로 변신진짜 음식보다 더 맛있는 다큐 <요리 인류>, '두 번째 성대한 만찬' 공개
  •  
    KBS 2015 특별기획 <요리인류>

  •  
    요리에 숨어있던 인류의 무한한 창의성을 감각적인 영상과 스토리로 버무린 '요리인류'가 2015년 2월, 다시 안방극장으로 찾아간다.

    두 번째 만찬의 메인 요리는 고기, 커리, 빵….

    그리고 '요리하는 연출가' 이욱정 PD가 3년간 24개국을 돌며 찾아낸 마지막 한 접시의 요리가 공개된다.

    지난해 '빵과 서커스(1편)', '천상의 향기, 스파이스(2편)', '생명의 선물, 고기(3편)'로 시청자의 눈과 혀를 사로잡았던 '요리 인류'가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두 번째 만찬을 차린다.

    이번 방송은 작년에 이어 고기, 커리, 빵 등 세 가지 음식에 담긴 인류 식문화의 비밀을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영상에 담았고, 마지막 5편에서는 이욱정 PD가 직접 출연해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요리를 직접 찾아본다.

    ◆ 대한민국 최고의 다큐멘터리 연출가 이욱정 PD

    <요리 인류>는 지난 2010년, <누들 로드>로 다큐멘터리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이욱정 PD의 후속작이다. <요리 인류>는 <누들 로드>를 뛰어넘는 푸드멘터리(FOOD-MENTARY)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 셰프가 만드는 음식 다큐

    <누들 로드> 방송 직후 그는 홀연히 세계적인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로 요리 유학을 떠났고, 셰프가 되어 돌아와 <요리 인류>를 세상에 내놓았다. 진짜 음식보다 더 맛있는 다큐 <요리 인류>가 기대되는 이유다.

    ◆ 생생하게 부활한 ‘골고다의 수난’과 ’오병이어‘의 기적

    <요리 인류>는 고대와 중세까지 넘나들며 당시 모습을 완벽히 재연해냈다. 특히, 예수와 빵의 의미를 담은 골고다 언덕과 오병이어 장면은 2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 ◆ 진짜보다 더 맛있는 화면 – 4K

    <요리 인류>는 지난 3년간 24개국을 돌며 기존 HD보다 4배 더 선명한(3840*2160) 차세대 UHD TV용 4K로 촬영해 진짜 요리보다 더 맛있는 화면을 담아냈다. 그리고, 그 품질을 인정받아 전편이 모두 방송되기도 전에 '2014 KOREA UHD AWARDS'를 수상했다.

    ◆ 세계, <요리 인류>에 빠지다

    지난해 방송된 <요리 인류> 1~3편은 중국, 태국, 타이완 등에 판매됐고, PTS(타이완)에서는 ‘미식적 탄생’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됐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전편 덕에 이번에 방송될 다섯 편도 이미 선판매됐다.

  • 1편 불의 맛 / 2.11(水) 밤 10시    

    인간은 불로 요리하는 하나뿐인 동물이다. 이로써 인류는 비로소 ‘문명의 역사’를 시작했고, 인류라는 본연의 이름을 얻었다. 초기 인류의 ‘직화구이’에서부터, 불의 맛의 진수라고 불리는 ‘바비큐’에 이르기까지… 불을 통해 식문화를 발전시켜 온 다양한 인류의 이야기를 만난다.

    ▸불씨를 지키는 사람들

    중국 윈난성 금사강 협곡의 한 마을. 이곳에는 조상 대대로 물려온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지키며 불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집 한가운데 마련된 작은 화덕 ‘가쿠’는 조상을 상징하며 1년 365일 단 하루도 불씨를 꺼트려서는 안 된다.

  • ▲ 불씨를 지키는 중국 윈난성 금사강 협곡 주민들.
    ▲ 불씨를 지키는 중국 윈난성 금사강 협곡 주민들.


    ▸불 맛의 진수, BBQ

    텍사스의 바비큐 레스토랑.

    거대한 화덕 옆에서 14시간 동안 불을 관리하고 최고의 불 맛을 만들어내는 ‘핏 마스터’와 칼질의 대가 ‘바비큐 초퍼’를 만난다.

  • ▲ 고기 칼질의 대가 초퍼.
    ▲ 고기 칼질의 대가 초퍼.


    ▸기름의 발견과 볶음

    금속 냄비의 발견은 불의 요리가 확장된 또 하나의 요인이 됐다. 3mm의 얇은 ‘웍’을 만들기 위해 셀 수 없이 두드리는 웍 공방의 수공업자들. 불의 세기와 시간을 조절해 가장 맛있는 요리를 결정하는 ‘화후’를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요리학교의 웍 수업시간. 조리법이 무려 38가지에 달하는 웍 요리의 세계로 가본다.
  • ▲ 금속 냄비의 예술 웍.
    ▲ 금속 냄비의 예술 웍.


    2편 모험의 맛, 커리 / 2.12(木) 밤 10시

    미슐랭 스타로 선정된 런던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끝과 끝에서 다른 이, 다른 손끝으로 만들어 내는 하나의 요리가 있다. 오늘날 50억 세계인들의 입맛을 매혹하고 있는 커리다. 세계인의 인기메뉴 반열에 오른 커리의 비밀, 커리 한 접시에 담긴 인류의 여정을 함께 해본다.

    ▸황금빛 커리의 시작, 인도

    인도 대륙의 식문화는 그들의 언어와 종교만큼이나 다양하다. 미각의 제국인 페르시아를, 소금만이 양념의 전부였던 중세 유럽을 매혹시킬 만큼 선진적인 조리법을 가지고 있던 인도. 그 미각의 비밀은 혼합 향신료 마살라와 이를 이용한 전통 소스, 커리다.

  • ▲ 커리의 원료 강황을 선별하는 인도 여성들.
    ▲ 커리의 원료 강황을 선별하는 인도 여성들.


    ▸커리는 어떻게 세계를 매료시켰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만찬 코스로, 일본 메이지 시절 문명개화의 향으로, 오늘날 검은 대륙 아프리카까지 물든인 커리.

    세계인의 인기메뉴에 오른 커리 한 접시에 담긴 인류의 여정을 함께 해본다.

  • ▲ 커리는 어떻게 영국 여왕의 만찬에 올랐나.
    ▲ 커리는 어떻게 영국 여왕의 만찬에 올랐나.



    3편 영혼의 맛, 빵 / 2.13(金) 밤 10시

    매일의 식사, 흥겨운 축제는 물론 거룩한 의식에도 빠지지 않는 요리가 있다. 밀가루에 물, 소금으로 만든 ‘빵’이다. 주식의 개념이 사라진 풍요의 시대, 왜 인류는 여전히 ‘빵’을 먹는 것일까? 성대한 의식, 그 중심에 ‘빵’이 있다. 그리고 인류는 그 빵을 늘 나눠 먹는다. 이 ‘빵’의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팀카트


    에티오피아에서는 1년에 단 하루, 마을 사람들이 모두 호수로 뛰어드는 대 장관이 연출된다. ‘팀카트’ 라는 축제다. 호수에 빠져 흥겨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커다란 빵을 나누어 먹으며 축제를 즐긴다.
  • ▲ 에티오피아 탐카트 축제.
    ▲ 에티오피아 탐카트 축제.

    ▸아픔의 기억, 유월절의 빵

  • ▲ 1년에 하루 빵을 꺼내 불태우는 유월절.
    ▲ 1년에 하루 빵을 꺼내 불태우는 유월절.


    유대인들은 1년에 단 하루, 집에 있던 빵을 모두 꺼내 불태운다.

    이집트의 노예였던 조상들이 이집트를 탈출하던 날을 기념하는 ‘파스카(유월절)’다.

    ▸나눔, 빵의 정신
  • ▲ 성대한 의식에는 늘 빵이 있다.
    ▲ 성대한 의식에는 늘 빵이 있다.

    성대한 의식, 그 중심에 ‘빵’이 있다.

    그리고 인류는 그 빵을 늘 나눠 먹는다.

    이 ‘빵’의 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이것이 내 몸이니, 먹어라
     
  • ▲ 예수는 빵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
    ▲ 예수는 빵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



    로마시대 빵은 권력이자, 탐욕이었다.

    이때 ‘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선지자가 나타났다. 바로 예수다.

    빵을 통해 그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을까?



    4편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 /2.19(木) 밤 10시

    인간은 요리를 통해 더욱 인간다워진다는 이들이 있다. 천연발효라는 느림의 맛을 고집하는 젊은 제빵사부터 엉뚱한 발상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 앞치마를 두른 과학자들, 그리고 요리 한 접시에 자신과 자신이 나고 자란 땅의 맛과 향을 담아 세계음식올림픽에 도전하는 젊은 요리사까지, 그들에게는 요리 그 자체가 오래된 미래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요리를 혁신하라


  • ▲ 자연을 모티브로 요리를 혁신하는 요리사들.
    ▲ 자연을 모티브로 요리를 혁신하는 요리사들.


    사라진 전통의 맛을 복원하는 아이슬란드의 요리사.

    토착 식재료와 제철 음식으로 새로운 북유럽 요리를 창조해가는 덴마크의 요리사.

    요리의 변방이던 북유럽을 세계 미식의 본거지로 만든 비결은 바로 자연이다.

    ▸세계 최고의 요리 인류를 만나다

  • ▲ 세계 최고의 요리는?
    ▲ 세계 최고의 요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각의 시대를 열어가는 이들.

    전세계 곳곳에서 만난 다양한 요리하는 인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5편 마지막 한 접시 / 2.20(金) 밤 10시

    이욱정 PD가 지난 3년간 24개국에서 만난 수많은 ‘요리 인류’,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요리하는 PD의 좌충우돌 요리 체험기


  • ▲ 이욱정 PD가 만난 요리인류들.
    ▲ 이욱정 PD가 만난 요리인류들.


    요리하는 연출가 이욱정 PD가 전 세계 곳곳 ‘요리 인류’들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요리 인류’의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사막에서 시베리아까지, 요리를 찾아서

    한국인이 햄버거를 먹고, 미국인이 떡을 먹는 시대. 점점 사라지는 ‘전통’ 요리를 찾아 나선다.

    섭씨 45도의 사막에서 영하 45도의 시베리아까지! 문명의 끝에서 찾아낸 ‘요리 인류’의 모습은?

    ▸이욱정 PD의 마지막 한 접시는?
  • ▲ 이욱정 PD가 만난 요리인류들.
    ▲ 이욱정 PD가 만난 요리인류들.


    고기, 커리와 향신료, 빵.

    셀 수 없는 음식을 먹고, 체험한 이욱정 PD.

    과연 그가 뽑은 마지막 한 접시는 무엇일까?

     
    Honorable Comments
    - Ivan Day / 영국중세요리 전문가

    During the process of making the documentary, which was directed by the celebrated Korean producer Kim Seung Ook, I quickly discovered the remarkable technical virtuosity, fresh perceptions and high production values of his outstanding crew.

    한국의 김승욱 프로듀서와 함께 촬영하면서, 나는 그의 촬영팀이 가진 놀라운 기술력과 신선한 통찰,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손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Ivan Day의 블로그에서)


    요리인류는 지난해 방송된 3부작과 이번에 방송되는 5부작 등 총 8부작이 모두 방송된 이후, 오는 4월부터 정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주 4회, 하루 10분씩 안방을 찾아갈 프로그램의 제목은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이욱정 PD가 전용 스튜디오에서 하루 1~2개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직접 요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요즈음 넘쳐나는 겉핥기식 요리 프로그램과는 달리 각 요리에 숨어있는 이야기도 영상으로 담아 재미와 지식 그리고  요리하는 재미와 그 속에 숨은 인류의 역사를 맛있게 버무려 전달할 계획이라고.

     

    ■ 방송 : 2월 11~13일, 19~20일, KBS 1TV

    ■ 연출 : 이욱정, 김승욱 / 촬영 : 김승환, 한주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