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거, 국민모임 신당도 가세..야권난립 따른 표분산 전망
  • ▲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선동,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지난 2013년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부의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하며 전원 삭발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선동,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지난 2013년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부의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하며 전원 삭발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위헌정당 해산심판으로 공중분해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헌법재판소 해산 결정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보란 듯이 부활의 날개를 펼친 것이다.  

    지난해 12월 19일 헌재의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진당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은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을(이상규)과 성남 중원(김미희)에 출마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통진당 오병윤 전 의원도 광주 서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출마 회견에서 헌재의 통진당 해산과 국회의원직 박탈 결정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4월 보선은 이미 3곳 모두 출마 방침을 밝힌 국민모임 측까지 가세해 야권난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통진당 출마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우려와 함께, 야권 후보 난립에 따른 표분산으로 여당에 불리할 것이 없다는 낙관론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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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가운데).ⓒ뉴데일리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