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진출 성공, 제시카 알바 뮤즈 발탁···메트로시티 마케팅팀 유인경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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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감성의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 대표 양지해)>가 지난 9월 일본에 진출,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를 뮤즈로 발탁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단독 쇼를 선보이며 메트로시티만의 다채로운 세계관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도 다양해진 라인과 감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메트로시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메트로시티 마케팅팀 유인경 차장>메트로시티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199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론칭한 <메트로시티>는 절제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하던 당시의 초 미니멀한 실루엣에 과감한 메탈 장식으로 선보였다.메트로시티는 1997년 한국 진출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103개 매장에 매출 1500억 원 규모의 토털 패션브랜드로 성장했다.밀라 요보비치, 메간 폭스, 아드리아나 리마, 케이트 베킨세일 등 할리우드 셀러브리티가 뮤즈로 활동해 이목을 끌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제시카 알바(Jessica Alba)>가 뮤즈로 선정돼 지난 10월 메트로시티 2015 S/S 컬렉션 참관을 위해 한국에 내한하기도 했다.메트로시티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메트로폴리스와 메트로폴리탄에서 따온 도회적 감성, 이탈리아 네오클래식 브랜드로 시대를 초월한 영원성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적 정신을 의미한다.▲ 2015 뮤즈 제시카 알바패션업계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메트로시티의 분위기는 어떤가?지금은 패션업계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세계적인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메트로시티는 이를 하나의 기회로 생각한다. 메트로시티는 항상 분석적인 패션 마켓의 이해로 상황에 얽매이지 않은 전략을 만들어 긍정적인 미래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메트로시티 매장 중 가장 반응이 뜨거운 곳을 꼽는다면?현재 10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눈에 띄게 급성장하는 매장을 말하자면 바로 면세점이다. 최근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며 면세점 매출 상승이 이루어져 면세점만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과 전략들을 기획하고 있다.
▲ 메트로시티 2015 S/S 컬렉션메트로시티의 매출 효자 아이템이 있다면?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제품인 MF670은 2009년도 출시하자마자 이틀 만에 완판됐고, 현재 10만 개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 순위 안에 드는 제품이다.M 로고 퀼팅으로도 유명한 MQ563은 2007년도 출시해 현 8만 개 이상 판매됐으며, 매년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돼 일부 라인은 출시하자마자 완판됐다. 이 제품은 국내 셀러브리티들이 레드카펫 백으로도 많이 선택해 [레드카펫백]으로도 불리운다.메트로시티의 또 다른 [완판백]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아이템은 MF404 토트백이다. 이 또한 출시 이틀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고 선주문이 들어오면서 일명 [웨이팅백]으로도 유명하다.일본 도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첫 진출 지역으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한국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메트로시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다카시마야 신주쿠점의 임원이 메트로시티를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6월 다카시마야에서 첫 팝업을 진행했다.이를 계기로 일본의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메트로시티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고 첫 팝업 이후 자연스럽게 일본 시장의 진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일본 현지의 반응은 어땠는지?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던 다카시마야에서는 첫날 매출이 다카시마야 잡화 군에서 상위를 기록했다. 이를 지켜본 다카시마야 점장이 이례적으로 그 자리에서 9월달 두번째 팝업스토어 제안했는데 다카시마야의 1층 중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는 메인 자리로 제안받았다.그 후로 8월 티사이트 가든 갤러리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에서의 팝업 및 [보그 패션 나이트 아웃] 행사가 이루어졌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했던 [보그 패션 나이트 아웃] 행사는 빔스 오픈 이후로 가장 많은 패션 피플들이 모여 빔스 관계자 뿐 아니라 많은 패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하반기에는 미츠코시 니혼바시점과 한큐 오사카점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팝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본 대표 홍보회사 <와그>와 함께 와그오픈하우스를 준비하고 있다.오픈하우스는 일본 PR 에이전시에서 진행하는 시즌별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이며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메트로시티만의 특별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이후로 일본에서 끝임 없는 러브콜은 일본에서의 메트로시티의 인기와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 일본에 선보인 미츠코시 에디션일본과 한국의 판매 제품 구성에 차이가 있는지, 아니면 동일한 제품으로 전개되는지?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이미 일본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설문조사 결과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고 싶은 백 1위로 선정된 MF404는 현재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가장 인기 많은 아이템이며, 국내 셀럽들의 공항패션 및 레드카펫, CF 등에서도 많이 노출된 미니백 라인은 체구가 작은 일본 여성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또한 2014년 크리스마스를 기념으로 도쿄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개발이 추가로 이루어졌다.한국에서는 키링 및 동전지갑을 사용하지 않아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템인 반면 동전의 화폐단위가 큰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동전지갑과 키링을 개발했다. 그리고 일본 마켓에서 먼저 선 보인 강아지 백팩이나 캐리어, 목줄 등 애견라인도 크게 관심 받고 있는 제품들 중 하나이다.
과거 메간 폭스부터 케이트 베킨세일, 최근 제시카 알바 까지, 모델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는지?메트로시티의 디자인에서도 나타나듯이 [당당하게 자신감 넘치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중요시한다. 메트로시티 뮤즈들은 현재를 대표하는 여성들로써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과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밀라 요보비치, 메간 폭스, 아드리아나 리마, 케이트 베킨세일 그리고 2015년 새로운 메트로시티 뮤즈 제시카 알바까지 이 모두는 세기의 대표 여성들로써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닮고 싶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아름다움에만 자신을 맡기는 것이 아닌 그것을 뛰어넘는 자신감으로 패션과 트렌드를 리딩 하는 여성들이다.F/W 시즌 백(가방) 전쟁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가 론칭되고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는데, 메트로시티 만의 차별점, 경쟁력은 무엇일까?메트로시티는 강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자랑하고 있다. 10만 개 이상의 판매율를 사랑하는 쇼퍼백 MF670부터 8만 개 이상 판매율을 가진 핸드백 MQ563 등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들은 메트로시티만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또한 매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트렌디한 제품들 구성이 메트로시티의 롱런을 뒷받침 해준다.특히 [웨이팅백]인 MF404는 신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그니처만큼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기존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메트로시티만의 제품 기획력을 말해준다.핸드백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110회 이상의 공정 과정이 들어간다. 그리고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고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가죽은 동물의 스킨으로 섬세한 숙련자들만 다룰 수 있는 까다로운 소재이다. 장인정신에 입각한 까다로운 품질관리,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스피릿에 대한 관리가 롱런하는 브랜드들이 가진 강점이라 생각한다.개인적으로 패션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현시대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SNS을 통한 정보만큼 빠르고 확실한 게 있을까 싶다. 트렌드의 스피드를 고려하자면 SNS 콘텐츠에서 정보를 얻으면서도 진지함과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해외 유명 문화 소개 Blogzine 등을 많이 접하고 있다.또한 사진 콘텐츠 외에도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항상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패션 필름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당연히 접해야 하는 콘텐츠들 중 하나로 인식됐다.패션은 생활이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 패션과 트렌드가 담겨 있다. 우리가 보는 영화, 음악, 책, 음식까지도. 그래서 신나게 놀고, 주의 깊게 보고, 많이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패션 관련 회사라면 자유로운 분위기, 트렌디한 곳 일 곳이란 생각이 든다. 메트로시티 만의 사내 분위기가 있다면?부서마다 분명히 다른 개성 있는 색을 띄고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마케팅 부서를 소개하자면 가장 크리에이티브해야 하는 브레인적 요소를 지닌 탓인지 상당히 빠른 변화에 익숙한 민첩성을 가지고 있다.또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두려움이 없는 부서로써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을 잘 하고 그 만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랑하고 있다. 마케팅 부서의 특성상 많은 색깔의 모임에 초대받고 있는데 어느 모임을 가더라도 가장 눈에 띄는 팀이라고 할 정도이다.마지막으로 F/W 시즌 백 트렌드와 추천하고 싶은 메트로시티 아이템이 있다면?이번 메트로시티 신상품 MQ487, MQ367인 퀼팅 라인 버건디 핸드백과 네이비 핸드백을 추천하고 싶다.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트로시티 패션 아이템들로써 실용성과 패션너블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머스트 해브 패션 아이템이다.그리고 10cm 이상의 높은 굽이지만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부츠 SA05와 패셔너블한 남성들을 위해 카무플라주 패턴에 오렌지 포인트 색깔을 더한 가죽 백팩(WM300C)도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으로 추천한다.[사진 = 메트로시티,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