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플로럴부터 진한 오리엔탈까지, 향수 혹은 바디미스트 활용하기


아직까지 한낮의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아침저녁의 바람과 청명한 하늘의 구름 등 가을의 기색이 우리 주변을 조용히 감돌고 있다.

조금 감상적인 기분에 빠지게 되는 가을, 우리 삶에 힐링이자 위안이 될 수 있는 향은 무엇일까. 

몸속으로 들어간 좋은 향기는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줘 활력 있는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러운 안정감을 안겨 주기도 한다.

무더웠던 여름과 함께 했던 피로를 씻어주고 가을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향기 아이템을 소개한다.


▲ 가을날 오후에 어울리는 신비로운 [플로럴 향]

플로럴 계열의 향수는 장미와 재스민 등 여러 가지 꽃을 바탕으로 한 여성스러운 향기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잘 어울린다.
 


  • <딥티크>의 [롬브르 단 로 오 드 퍼퓸]은 시원한 향을 주는 블랙 커런트 잎과 헤드 노트인 불가리안 로즈가 조화를 이뤄 꽃이 만발한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럭셔리한 향이다.


  • 또한 <불가리>의 [옴니아 인디언 가넷]은 아름다운 보석 [인디언 만다린 가넷]에서 영감을 얻어 투베로즈와 오스만 투스 꽃의 관능적인 향을 담아냈다.

    향수보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우아한 향의 바디미스트를 활용해도 좋다.



  • 여신처럼 신비로운 플로럴 향을 담은 바디미스트 <바디판타지>의 [트와일라잇 미스트]는 프레시 플럼, 매그놀리아, 크리미 머스크, 바닐라 등이 조합된 향으로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전달한다.


    ▲ 로맨틱한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강하고 진한 [오리엔탈 향]

    오리엔탈 향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채취되는 천연 향료를 기반으로 앰버와 머스크 등을 사용해 이국적 향기를 선사한다. 

    비교적 무거운 느낌의 향으로 브라운이나 와인레드 같은 따뜻한 색의 옷이 그리워지는 가을과 잘 어울린다.



  • <디올>의 [쁘와종]은 스파이시, 프루티, 엠버 노트가 감각적인 허니 및 머스크 향과 조화되어 도발적이고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다.
     


  • 좀 더 신선하고 강한 개성을 느끼고 싶다면 오리엔탈 우드와 꽃, 과일, 스파이스의 노트를 아우르는 <샤넬>의 [에고이스트]는 어떨까?


  • 아울러 <펜할리곤스>의 [말라바]는 티타임의 여유가 연상되는 얼그레이 티의 향기, 상상 속의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이다. 상쾌한 톱 노트와 달콤한 베이스 노트의 조화를 통해 감미로움을 전달한다. 

    [사진 = 딥티크, 불가리, 바디판타지, 디올, 샤넬, 펜할리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