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학생연대 ‘통일로 통하다’ 캠페인 성료
  • ▲ ⓒ북한인권학생연대 제공
    ▲ ⓒ북한인권학생연대 제공


    북한인권학생연대가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진행한 ‘통일로 통하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통일로 통하다’ 캠페인은 전국북한인권대학생협의회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을 누비며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북한인권 사진전, 통일 소원 팔찌 기부 행사, 통일카페, 북한음식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을 진행한 대학생들은 흥미위주의 다채로운 행사뿐 아니라 탈북 청소년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에도 열을 쏟았다. 이번 모금행사는 십자수 실을 이용해 통일 소원 팔찌를 직접 만들어 탈북 청소년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부회장인 성신여대 박정인 학생은 "통일 소원 팔찌에 '하루 빨리 자유평화 통일이 이뤄지길 소원하는 마음들이 모이면 통일은 반드시 실현 될 것'이라는 믿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통일을 위해 거리로 나선 학생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전 중구에 사는 주부 조혜린씨는 “통일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북한이 좀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툭하면 우리 대통령을 욕하고 협박을 하는 것 같아 북한에 대해서 좋은 감정이 안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혀, 북한의 적반하장격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경북 구미에 사는 신성수씨는 “남북이 하나 돼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통일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된다면 우리도 부강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중국에서 114일간 구금돼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김영환씨의 강연도 진행됐다.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김영환씨의 강연에는 협의회 소속 회원을 비롯해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영환씨는 “통일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지만 실제 통일은 대단히 고통스럽고 어려운 과정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통일은 결코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는 “남과 북은 문명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독일이 이미 150년 전에 근대 문명을 경험한 상황에서 분단이 된 것과 실제 근대 문명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남과 북이 분단된 것은 분명한 차이가 존재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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