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축구 사상 최다 골(16호)의 주인공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클로제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투안드레의 독일 대표팀 훈련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결승전에서 지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안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져 준우승한 기억을 회상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크게 이겼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로제는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환상적인 선수지만 우리는 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결승전이 흥미진진하고 인상적인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자신보다 이전 역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브라질의 스타 호나우두에 대해 "호나우두는 가장 완벽한 공격수이자 매우 멋진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